옛 바람 이야기 - 프롤로그 & 도스버전 소개.
시간의 흐름속 바람의나라란 매체는 지속적인 업뎃과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 하고
그들과 자연스레 공존하듯 첫 온라인 게임 이라는 쾌거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채 현재의 순간까지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역사가 되는 법. 1995년 첫 온라인 게임 이라는 명목하로 짜여진
이 게임이 지금의 순간에 오기까지 셀수 없을 만큼의 많은 변화와 지속적인 업뎃 ,
그에 따른 여러가지 사건들도 난무 하기 마련 이었으니.
바람의 변화 , 그것에 따른 많은 발전을 거쳐 가면서도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 있을수 있었던
이유 역시 옛 버전의 아릇한 토대로 짜여진 추억들이 난무했기 때문 이며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의 결과가 꾸준토록 이어져 왔기 때문 입니다.
관련 글은 1995년 바람의 시작을 토대로.
현재 까지의 모습을 적어 나가며 바람의 역사를
보기 쉽게 나열한 페이지 로써 꾸준하고 지속적 이며 자료에 충실한 연재 약속 드립니다.
스크린샷 & 스토리 관련 출처는
요태지의 바람의나라. 마교 홈페이지. 다꾸 커뮤니티. 꾸리 커뮤니티.
과거 봉황의 보금자리 였던 천리안 PDSGM . 그리고 봉황의 머릿속 으로써
바람을 1999년 12월 부터 시작했던 저로썬 혼자 힘으로는 그 많은것들을 소화내기에
무리가 있었기에 현재 바람에서 자취를 감추신 요태지님의 자료를 전적으로 참고하며
그 자리 만들어주신 요태지의 바람의나라 부운영진 신진원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리는 바 입니다. 또 한 그동안 봉황과 함께 울고 웃고 바람을 즐겨온 ,
현재는 자취를 감춰버린 천리안 PDSGM 바람식구 여러분께 역시 고마웠다는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 꾸준한 연재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995년 최초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 그 위대한 탄생 ! ]
최초 온라인 게임 이라는 명목하에 당시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생소하리 만큼 느껴지는
바람의나라의 메인 화면 입니다. 그 당시 PC게임 이라 해봤자 , 창세기전 , C&C; , 워크래프트
같은 패키지 게임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PC게임 보다는 비디오게임 이나 오락실 게임이 훨씬
재밌다는게 대부분의 평가 였기에 , 시작부터 매우 고단하고 험난한 절차를 밟았을 것 입니다.
중요한건 윈도우가 아닌 도스 버전 이었다는 것.
[ 원시 적인 사냥 모습 ]
바람의나라 초창기 시절의 모습 입니다.
당시는 LAN 선이 아닌 모뎀 으로 천리안 , 유니텔 , 하이텔에 접속해
분당 20원에 서비스를 즐길수 있는 그런 시스템 이었기에 일반 학생들이
플레이 하기엔 상당 부분 무리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 되며 나우누리는 바람이
어느정도 상용화 된 후 서비스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필드 에서 PK 가 가능했으며 죽을시 온기가 없었지만 지금처럼 먹자가 없어서
서로 불편한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서로간의 정을 베풀고 그 만큼 돈독한 재미를 느끼는
이런것들이 바로 온라인 게임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지요.
[ 유리왕궁 ]
국내성 중앙궁의 모습 으로 당시엔 유리왕궁 이라 불렸나 봅니다.
닭도 돌아다니고 돼지도 보이는것 으로 보아 활과 철검이 당시 존재 했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땐 아침 낮 저녁의 구분이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축시 / 사시 / 술시 등으로 구분 되었으며
유저의 수가 적었었고 생소 하면서도 여러멍의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시스템 이었기에
서로간의 신뢰가 매우 짙었을거라 생각 됩니다.
[ 초보 학교 ]
초기버전 초보학교의 모습 으로써
' 요태지 ' 님께서 당시 겪었던 초보일기를 재현해 옮겨 보자면.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던 시절 힘들게 레벨을 올려서 초록색옷을 겨우 입었을 때
누군지는 알지 못하지만 늑대로 변신한 분께 주막근처 에서 맞아 죽어 버렸습니다.
성황령을 배우기도 전이었고 성황당 위치도 몰랐던 터라 그 아이디를 포기하고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 당시에 주막에는 지하실로 통하는 통로가 있었습니다만
그 통로로 들어가면 지하실이 나오는데 거기에는 쥐가 몇마리 있었거든요.
경험치는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 약했던걸로 기억 됩니다. 죽이면 쥐고기가 나왔었구요.
그 뒤 통로를 이용하여 밖으로 나가면 초보자 학교란 곳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넥슨이 그 당시 심혈(?)을 기울여 처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곳 같은데요.
저도 여기서 레벨을 5 까지 올렸습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레벨을 올려 줬습니다.
물건을 주라고 한다거나 다람쥐를 죽인다거나 기본적인 것들을 숙지하면 레벨을 한개씩
올려주는 시스템 으로써 레벨 3 까지 순조롭게 올렸던걸로 기억 됩니다.
문제는 레벨 4로 올라가는 과정.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밤할머니께 밤을 드리는것이 숙제 였습니다.
그런데 밤할머니의 방에 밤할머니가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NPC를 죽여 버린 것 입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난 저는 욕을 해대기 시작 했습니다.
그냥 말하는걸로 모자라서 외치기(!)로 욕을 했습니다.
" 왜 밤 할머니가 없는거야 ! "
한 5분 정도 혼자서 외쳐대니 비늘남자갑주를 입은 " 신 " 이라는 유저가 다가오며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요즘은 한글자 아이디를 만들수가 없지만 당시에는 한글자
아이디도 만들수 있고 흔했기 때문에 신 이라는 사람이 운영자 일줄은 몰랐다 합니다.
신 : 무슨 일이신지요 ?
나 : 밤할머니가 없어요. 밤할머니 한테 밤을 줘야 하는데.
신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 운영자 분께서는 밤할머니의 방에 들어간 후 금방 다시 나왔습니다.
신 : 다시 들어가 보세요.
나 : 없다니까요 ..
저는 없다고 확신하고 들어갔지만 이게 왠일 ? 밤할머니가 있는 것 입니다.
저는 또 밤할머니가 없어질까봐 밤을 빨리 할머니께 드리고
초보자학교 대기실로 나와서 초보자학교 도우미 NPC 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 NPC가 저를 레벨 4로 올려주면서 초보자학교의 모든 과정을 이수 했다고
어쩌구 저쩌구 말하더군요.
저는 그때 까지도 그 신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운영자 인줄 모르고 계속 감사 하다고 인사를 했으며
첨부한 스샷은 운영자가 찍은 스크린샷 으로써
아래 빨간색 으로 된 < 브륌힐트 > 동인님 [125] ( 16 , 18 ) 가 보이죠 ?
이것은 당시 운영자 들만 보이는것 으로써
사람들이 외치기를 하면 운영자들은 어디서든 그것이 보이게 되는것 입니다.
그래서 그 때 제가 외치기로 욕을 했을때 신이라는 운영자가 찾아 온거구요.
운영자의 세계이동 이라는 마법 역시 초창기때 생겨난 마법 으로써
[ 125 ] < 맵 번호.
( 16 , 18 ) < 좌표 라는 가정 하에.
세계이동을 할때 125 16 18
이렇게 쓰면 저렇게 외치기를한 브륌힐트님 좌표로
이동하게 되는거죠.
요즘은 유저가 너무 많은 관계로 관련 기능을 쓰지 않는것 으로 알고 있으며
당시 사람이 적고 다들 생소하게 느꼈던 시스템 인지라
유저들의 의견 하나 하나를 반영하고 직접 나서서 도와 줄수 있었나 봅니다.
[ 도스 버전 정식 1.0 이전의 지도 ]
요태지님 께서 전에 홈페이지에 올리셨던
바람의나라 도스버전. 정식 1.0 이전의 지도입니다.
원래는 성곽 안의 맵만 있던것이 던전이 추가 되며
성밖으로 길이 깔리고 던전이 생기더군요.
가장위에 얼름으로 뒤덥힌 극지방이 보이고 북문 위로는 도깨비굴이 보이죠.
극지방을 당시엔 크리스마스 던전이라 하여 크존 이라고도 불렀다 합니다.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죄수복 산타클로스옷의 판매처가 극지방의 왼쪽으로
가면 나오게 되는 상점 이었습니다. 보이시죠? 거기서 각각 1억전에 판매 했었습니다.
산타클로스옷은 중간에 한번 넥슨이 10만전에 판매했었으나 죄수복은 그러지 않았죠.
지금 나도는 죄수복은 거의 복사 혹은 저 상점에서 아주아주 예전에 구입한 것일겁니다.
감옥 에서 나온건 잘 모르겠네요.
옛 바람 이야기는 꾸준히 연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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